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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nA

방광염, 관계 후 소변보기만으로 끝?

by 맘손 2024. 2. 13.

 

 

Q. 방광염이란 무엇인가요?

A.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을 말합니다. 방광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소변을 참을 수 없고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따끔거림이 있을 수 있으며, 소변 색깔이 짙거나 피가 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방광염은 재발률이 높아서 한 번 걸리면 다시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Q. 방광염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방광염은 생활 습관을 개선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실천해보세요.

- 관계 후 소변보기: 관계 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요도가 짧아서 관계로 인해 대장균이 방광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성관계 후 소변을 배출하면 요도와 방광을 헹궈 세균이 방광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계로 인한 방광 자극을 완화해줄 수도 있습니다.

- 여성청결제, 주1~2회만 사용하기: 여성청결제를 과도하게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도와 질의 점막에는 유산균이 있어서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줍니다. 그러나 여성청결제를 많이 쓰면 유산균까지 없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되도록 흐르는 물로 씻고, 여성청결제는 주1~2회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여성청결제 제품을 고를 때는 약산성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 소변 참지 않기: 소변을 참는 습관 역시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보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요도에 세균이 많이 번식합니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서 원래 있던 세균이 점점 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늘어난 세균이 방광에 오래 머무르게 하면 염증이 생기고,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소변이 마려울 때는 참거나 미루지 말고 바로 화장실에 가야 합니다.

Q. 방광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A. 방광염은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보통 항생제를 3~5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되는데,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세균이 쉽게 죽지 않아 2~3주가량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광염은 완치 이후에도 재발이 잦기 때문에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또한 방광염 예방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어 권장되는 방광 면역증강 약물로는 유로박솜이 있습니다. 3~6개월 정도 매일 복용하면 방광염 재발 횟수를 의미 있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해 주세요. 성심 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